황지영 작가, 2023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황지영 작가, 2023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3.02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작품 전시
황지영 作

황지영 작가가 지난달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 작가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민화공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장본인이다.

그는 현대 문명 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섬유·도자기·꽃 등 여러 가지 오브제를 결합한 ‘트랜스휴먼’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독창성을 발휘했다.

민화를 고풍스럽게 재해석한 그의 작품들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독특한 개성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영감을 불어넣으며,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황 작가는 “어떤 특정한 장르나 형식에 매이지 않고 나만의 새로운 시각의 해석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신인류의 모습과 테크노피아의 세상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통과 예술사이’라는 공예품으로 지난해 7월 ‘제8회 대한민국 민화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