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월브 윤지현 대표 2019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인공지능 기반 댄스 코칭 콘텐츠 부문 수상
스월브 윤지현 대표 2019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인공지능 기반 댄스 코칭 콘텐츠 부문 수상
  • 공지현 기자
  • 승인 2019.11.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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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관절 추적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월브의 인공지능 기반 댄스 콘텐츠 플랫폼
실시간 관절 추적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월브의 인공지능 기반 댄스 콘텐츠 플랫폼

 

11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제19회 올해를 빛낸 인물&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시상식은 ‘연합매일신문’과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기자단과 전문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이 엄격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택하게 된다.

그 중 인공지능 기반 댄스 코칭 콘텐츠 부문으로 ‘2019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스월브는 실시간 관절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한 미디어 플랫폼을 K-POP 댄스 시장에 적용하였다.

한류는 음악 장르와 문화현상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K-POP 열풍을 주도하는 아이돌 그룹이 세계 주류 음악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동력 중 하나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 안무와 패션 등 시각적 요소가 강한 K-POP은 뉴미디어에 적합한 포맷이다. 수용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들이 선사하는 미학을 간편하게 즐기고, 또 누군가와 쉽게 공유하며 콘텐츠를 전파한다.

이러한 흐름은 ‘커버 댄스’라는 새로운 장르도 탄생시켰다. 초기만 하더라도 단순한 흉내 내기에 불과하던 커버 문화는 이제는 재해석의 영역으로 진입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커버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고 댄스 동아리나 팀을 꾸려 활동하는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결국 이와 같은 모든 행위들은 자신이 동경하는 아티스트들의 춤사위를 더 잘 따라하고 싶다는 욕구와도 맞닿아 있다. 필연적으로 학습이 필요한 일인데, 이에 발맞춰 스타트업 스월브는 실시간 관절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댄스 콘텐츠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스월브를 설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지현 대표는 “어려서부터 창업에 대한 호기심이나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있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그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멋있고 설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생활 체육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어 관련 분야로 아이템을 발굴해보고자 기존의 바이오소재과학과에서 스포츠과학부로 전과를 하였고, 모션관련 연구, 대학 스포츠의학연합에도 가입하는 등 역량을 쌓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3D 모션 콘텐츠 기획자로 일을 도울 기회가 생겨 사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생체 역학적 3D 모션 인식 기술을 재활 분야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K-POP 댄스 시장에 적용하면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 속에 스월브를 설립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K-POP 아티스트의 춤을 배우러 전문 학원을 가기에는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유튜브에 있는 안무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데 피드백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춤을 잘 추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 없다. 스월브는 인공지능, 그 중에서도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사람의 관절을 추적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와 아티스트의 춤을 관절 단위로 비교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춤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 동아리나 오디션, 경연대회에서 자신이 연마한 춤 실력을 뽐낼 수 있고, 연예 기획사는 스월브의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손쉽게 아이돌 지망생들을 캐스팅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을 절감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제공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데이터로 저장하는 기술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각 관절에 마커를 부착하는 형태라 사용자 입장에서는 움직임에 제한점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다. 스월브의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내장된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관절을 추적하기 때문에 별도의 부착 마커가 없이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스월브는 2019년 연말부터 복합 문화공간이자 영화관으로 유명한 CGV에 입점한다. 사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밀레니얼 세대에서 열광하는 코인 노래방이나 K-POP 아티스트 콘서트 부대행사의 부스 등에서 활용된다면 K-POP을 좀 더 다양하게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시장이 확장될 거라 예상된다.

윤지현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스월브가 보유한 실시간 관절 추적 기술은 인간의 여러 움직임에 적용할 수 있어 댄스 콘텐츠 이후에는 헬스케어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운동 자세나 운동량에 대해 코칭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미션 수행 방식으로 올바르게 목표를 달성하면 디지털 바우처를 리워드로 제공하는 등 이를 위한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와의 협업도 도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시니어 재활 분야로도 확장해 고령화 시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스월브의 기술로 해결하며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