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음주운전에 매일 12명씩 다쳐!
서울시민 음주운전에 매일 12명씩 다쳐!
  • 전병협 기자
  • 승인 2020.06.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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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분석 “서울시 음주교통사고 30대, 치사율은 20대”가장 높아 -

큰 사고가 발생하면, 사건 사고의 원인이과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크다. 음주운전이 우리사회에 미친 사회적 파장의 크기는 거칠고 커서 누구나 문제의식으로 공감하게 되고 더 이상 관대할 수 없어 교통사고로 부상자 이상이 발생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일명 윤창호법)으로 다스려 지고 있다.

 

최근 3년간(2017~2019) 서울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7.2건이 발생하고 일평균 12.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연평균 24명이 사망한다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본부장 김임기)밝혔다.

 

서울 음주 교통사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30대 층에서 사고건수 점유율 31.1%로 가장 높다. 특히 30세 이하의 경우 사고건수는 27.9%(2,205), 사망자수는 46.58%(34)을 차지하여 가장 높은 치사율*이며, 서울시 음주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0.9로 비해 1.6배 높아 10~20대 연령층에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한다.

* 치사율 : 교통사고 100건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음주 교통사고를 혈중 알코올 농도별로 살펴보면 0.05~0.09%일 때 치사율은 1.6으로, 0.10~0.19% 일 때 0.7보다 2.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5~0.09%(3~5)에서는 취기가 오르고 반응시간이 지연되며 운동신경이 저하되지만, 운전자는 평상시와 동일하다고 착각하며 오히려 흥분되고 과신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본부는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위험성 등 안전운전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유발 운수회사에 대한 교통수단안전점검시 사업자가 차량 운행 전에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였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닌 도로위의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하며,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된 것은 차치하더라도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단 한 잔의 술을 마신 경우에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당부했다.

윤창호법 시행이후 서울시의 음주교통사고는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법이 시행된 2019년도 2,190건 발생에 3,690명 부상 13명이 사망 했다. 강화된 법이 생활문화로 이어지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정부와 지자체 관련기관의 예방노력과 서울시민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적극적인 의식이 생활문화로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