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 작업장에 전문가관리 자격시스템제 도입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 작업장에 전문가관리 자격시스템제 도입
  • 전병협 기자
  • 승인 2020.08.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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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도로안전통제원” 민간자격 신설·등록, 9월 첫 시험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이미지발췌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이미지발췌

 

지난 5년간(2015~20198월말 기준) 고속도로 작업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32건이며, 이중 유지보수 공사 등 작업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7명이나 된다는 한국도로공사의 통계다. 매년 도로 유지보수 중 교통사고로 7명의 작업자가 목숨을 잃는다.

 

그동안 작업자의 위험요인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도로 작업장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안전통제원민간자격을 신설하여 도로 유지·보수 현장에 안전을 위한 전문가가 관리하는 도로 작업장 안전관리 및 통제 전문가를 육성한다.

 

공단 관계자는 독일, 호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로 작업장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 전문가를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도로안전통제원 제도를 통해 작업장 내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안전통제원 자격 취득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도로안전통제원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자격검정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1회 도로안전통제원 양성교육은 921()부터 24()까지 경북 구미 소재의 경북교통문화연수원에서 31시간동안 진행되며, 자격시험은 같은 장소에서 925()에 양성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양성교육 및 시험 접수는 824()부터 28()까지 5일간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응시자격 및 교육·시험과목, 합격기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하여 우수한 도로안전통제원을 양성하고 고속도로 유지보수 현장에 배치해 고속도로 작업장 내 교통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법령개정 등을 통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지방도까지 도로안전통제원 배치를 확대하여, 도로 작업장의 교통·안전사고 ZERO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