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앤컴퍼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두된 온라인 교육 환경을 빠르게 지원한 덕분에 2020년 한해 B2B 매출이 전년도 대비 약 2700% 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업·교육·공공 전용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2018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꾼 한 해였고, 그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교육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보조적인 역할로 활용했던 수업 구조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온라인 수업 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교육 통계 서비스(KES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약 1만2000개 가운데 곰앤컴퍼니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프로’와 화면 녹화 프로그램 ‘곰캠 프로’를 구매한 학교는 약 2000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소프트웨어를 납품한 학교 수를 기준으로 곰앤컴퍼니의 시장 점유율은 약 18%에 달한다. 특히 2020년 1학기와 비교해 2학기 구매 대학교 수는 15%가 증가했다.
곰앤컴퍼니의 구매자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곰믹스 프로, 곰캠 프로의 구매 목적은 교사·교수들의 온라인 수업 제작이 1위, 미디어 관련 소속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학교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실제 곰캠 프로를 구매했다는 대학교 담당자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 자료 제작 방식을 교수 및 강사진이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학습하고 있다”며 “국산 소프트웨어라 한글로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광섭 GOM사업본부장은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더 나아가 사용 가이드, 교육 서적, 1:1 CS 등 다방면의 구매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상에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곰앤컴퍼니는 유료 소프트웨어 구매 전 30일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곰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시장 18%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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