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다사랑월드 이영하 이사장, 제26회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사회공헌’ 부문 수상
사회공헌다사랑월드 이영하 이사장, 제26회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사회공헌’ 부문 수상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1.04.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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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다사랑월드 이사장/(사)공군발전협회 항공우주력연구원 원장 이영하
사회공헌다사랑월드 이사장/(사)공군발전협회 항공우주력연구원 원장 이영하

 

4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6회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연합매일신문사와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선정위원회 등이 주최하며, 수상자는 기자단과 전문 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의 엄격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사회공헌 부문으로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을 수상한 사회공헌다사랑월드 이사장/(사)공군발전협회 항공우주력연구원 원장 이영하 이사장을 집중인터뷰했다.

이사장님의 인생철학, 수상경력, 계획 소개?

- 인생철학

제가 2009년부터 레바논대사로 일하던 때였습니다. 15년간의 내전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피폐화된 땅에서 학업에 목말라하는 많은 청소년가장들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아팠던 순간들이 많았으며, 훗날 저런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가을에 그리운 고국으로 귀국한지 6개월이 되는 2012년 3월, 우리사회의 학생가장과 틈새계층을 돕는 시민사회복지 단체인 ‘사회공헌공동체협의회’에 부총재로 가입을 하게 되었고, ‘보다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해보겠다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8월에 그간 10여 년 동안을 몇 사람들의 희생으로 명맥을 잘 유지해오던 가운데 주양자(전, 보건복지부 장관)총재님의 건강상 이유로 제가 총재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학생가장들과 함께 정동진을 방문하는 여름캠프 “아름다운 동행”과 안보현장 방문행사인 “에어쇼 조종사들과의 대화”를 진행하였을 때, 학생가장들이 너무 좋아했던 모습에서 조그마한 보람과 긍지를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2013년 7월부터는 단체의 자생력을 기르고 진화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사회공헌공동체 협의회” 라는 이름을 “사회공헌 다사랑월드”로 개명하고 2013.7.5.일 발기인대회에 이어 2013년 10월 17일에는 회원 250여명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보다 투명하고 보다 비전이 확실한 단체를 만들고 잘 발전시켜서 단체의 능력이 커지게 되면 (제가 대사하면서 느꼈던)우리나라의 지구촌에 대한 기여도도 늘려 가는데 동참하겠다는 원대한 비전도 담았습니다. 저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비전을 주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둘째로, 은퇴를 한 현시점에서 볼 때, 생활환경이 바뀌고 대하는 사람들이 다양해진 현대사회를 사는 저로서는 우리사회 모두를 포함하는 범주에서 타인의 행동을 간섭하고 요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간에 쌓아왔던 생활의 경험이나 가치들을 후학이나 후손들에게 친절하게 소통을 통하여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열심히 하는데서 가치와 보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스로 자원봉사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노후생활을 보람되고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여 생활이 즐겁고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입하여 월 1회 모임을 갖고 있었던 <아흔>모임을 소개하면 제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소모임은 이 시대를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아주 편하게 관계하며 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모임입니다. 우리모임에서는 권위, 재력, 명예로 특별 예우하지 않고 다양한 모든 사람들과 동등하고 편하게 관계를 맺도록 좀 더 내려놓게 하고자 하는 것이 모임의 미션이지요.

저희 <아흔> 모임은 90세까지 아프지 않고 일하면서 생활의 질이 높은 삶을 살자는 측면과 우리인생에서 <아름다운 흔적>을 남겨가자는 측면을 고려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모임의 세 가지 미션은 첫째, 권위, 명예 등을 다 내려놓고 <마음 비우기>에 노력하는 것, 둘째, 나이 들어도 늘 공부안하면 자신의 가치가 감소하고 단순 장수의 의미도 감소하기에 < 늘 공부하기>를 두 번째 미션으로 삼았고, 세 번째는 세상은 관계가 중요하여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아주 편한 관계>로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저의 인생철학이랄까, 가치관을 살펴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 경력

-1988년 24회 서울올림픽 당시에 “공군축하비행과 오륜기 공중시현임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훈하였고 군 현역 복무기간 동안 대통령 표창 2회. 보국훈장 천수장, 보국훈장 국선장과 레바논 국가공로훈장 등을 수훈 받았다.

향후 계획

-지금 우리사회는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엄청난 사회적 발전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자본주의적 질서에 갇혀 막무가내로 내몰리는 계층과 세대가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공동체의 관심과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사회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릴 것입니다. 나눔을 통하여 반드시 이를 극복해야 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역할은 NGO 단체, 지역사회와 자치단체, 국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저의 열과 성을 다하여 다사랑월드를 따뜻한 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 단체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단체의 로고에도 표시한 것처럼, 사회공헌다사랑월드를 잘 이끌고 발전시켜 향후 세계의 어려움을 같이 짊어지고 나가는 지구촌의 ‘사랑과 나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두가지 계획사항은 ‘자기개발서(가칭, 톱니바퀴 리더십)’를 발간하여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전수하는 일과 60여 편의 자작시를 시집으로 펴내는

일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어려웠던 점과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지난 2014년 7.28일 ~29일 무박2일간에 걸친 “희망의 꿈 찾기 여름캠프”와 2014년 8월 28일에 실시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참관 및 조종사와의 대화”프로그램에 관한 일화입니다. 저희단체는 2014년 7월 28일 학생가장 90명을 초청하여 희망의 꿈 찾기 여름캠프를 시작하였는데 청량리역에서 밤 11시경 출발하여 정동진역에 새벽에 도착하는 일출구경 기차여행을 계획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밤새 달리는 기차에서 학생가장들이 기쁘고 가슴이 설레이는지 도무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대화하고 떠드는 바람에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저를 포함한 단체이사들까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강릉 바닷가에서 발 담그기 행사에도, 삼척 해안 레일바이크 탐승시에도 너무 만족해하고 좋아했던 그 모습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한 달 후 8월 28일에는 안보현장 체험을 목적으로 원주비행단에 소재하는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전투기 8대가 푸른 하늘에 수놓는 에어쇼 묘기를 보면서 학생가장과 가족들 160여명의 환호성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허심탄회한 대화와 에어쇼 비행기 직접 탑승체험을 해 봄으로써 이 학생들에게 무한한 꿈을 심어주었고 아마도 상당한 숫자의 미래공군조종사를 확보하였다는 생각이 들 장도로 성공적인 행사를 한 적이 기억에 새롭습니다.

두 번째 일화는 우리단체가 후원한 김 예준 군의 이야기입니다.

김예준 군은 고아로서 코리아 복싱클럽에서 국내 밴텀급 4위였던 선수였는데

이사들의 추천으로 후원하기로 결심하고 직접 현장에 가서 시기도 올려주면서 열심히 세계챔피언이 되기를 당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동급 동양챔피언까지 되었고 꾸준히 본인의 목표달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음을 볼 때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에 대해서?

-코로나 상황을 맞아 그동안 후원을 해주었던 여러 회원과 후원기업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다 보니 후원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후원여건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가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잘 극복하게 되면 저희 단체는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을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 가장들이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도록 잘 이끌어주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