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 실시… 사전예약 후 무상점검
한국소비자원,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 실시… 사전예약 후 무상점검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5.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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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및 소비자 당부사항(이미지=한국소비자원)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및 소비자 당부사항(이미지=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여름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캠페인은 삼성전자(주), LG전자(주), 오텍캐리어(주), (주)위니아딤채, (주)위니아전자 등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의 무상 출장·점검으로 진행된다.

안전점검은 에어컨 제조사에 사전 예약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비롯한 배선 상태와 냉방성능 등 진단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에어컨은 계절용 기기 중 여름철(6월~8월)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에어컨 관련 화재건수는 총 706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어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전 안전점검이 중요하다.

특히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통해 설치하지 않은 제품은 반드시 점검 받는 것이 좋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방문이 꺼려지는 소비자는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활용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는 소비자들에게 ▲가동 전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 훼손 상태를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먼지를 제거할 것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