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 '푸른등대 기부 명예의 전당' 조성
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 '푸른등대 기부 명예의 전당' 조성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5.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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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 1층 '푸른등대 기부 명예의 전당' (사진=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 1층 '푸른등대 기부 명예의 전당' (사진=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사업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구 본사 로비에 ‘푸른등대 기부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는 김용호(삼광물산 대표, 100억원 기부), 류해규·김길자(고 유지웅 장학금 1억 원 기부), 김의겸(전 청와대 대변인, 3.7억 원 기부), 가수 홍진영(아이엠에이치 대표, 3억 원 기부) 등 고액 개인 기부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명예의 전당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재단은 이번 명예의 전당 개편 작업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해 준 개인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기부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고자 개인기부와 법인기부의 등재 기준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재단의 기부금은 갑자기 닥친 코로나19에도 불구 2019년 63억 원, 2020년 101.5억 원으로 최근 2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재단이 기부금의 투명한 운영을 중시해 운영비 없이 기부금 전액을 수혜자에게 지원하며, 법정기부금단체로서 세제혜택을 크게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재단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SNS 등 홍보 채널을 다각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대학생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기부사업을 개발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선 푸른등대 기부금 사업에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국가의 미래인 학생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