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기반 자격검정의 현주소, 어디까지 시행되고 있나?
역량기반 자격검정의 현주소, 어디까지 시행되고 있나?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1.07.15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능연, ‘역량기반 자격검정의 필요성과 방향’ 발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7월 15일(목) ‘KRIVET Issue Brief’ 제214호 ‘역량기반 자격검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발간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술 변화 속도 및 자격 변화 속도에 대한 인식
기술 변화 속도 및 자격 변화 속도에 대한 인식

자격이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95% 이상이 역량기반 자격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를 위해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문항 유형은 객관식 문항, 특히 지식 중심의 단순 암기형 문항이 약 40% 비중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자격검정 변화 정도와 향후 자격검정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자격검정 변화 정도와 향후 자격검정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일과 연계된 사례 중심의 문제해결형 문항 출제 비중이 낮은 이유는 많은 자격이 아직도 검정과목 기반으로 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론 시험 문항의 출제 유형
이론시험 문항의 출제 유형

산업계의 83.5%는 자격검정의 디지털화를 강조하나, 현재 검정의 약 83%는 PBT(종이 기반 시험)이고 일부 CBT(컴퓨터 기반 시험)가 도입됐지만 주로 PBT의 암기형 문장을 PC에 올려놓은 수준에 불과하다.

CBT 도입과 적용 수준
CBT 도입과 적용 수준

이동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제해결형 문항이 개발될 수 있는 검정 인프라 개선과 정확한 역량 측정을 위한 CBT 기반 시뮬레이션 평가 등 검정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