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올림픽' 국제과학올림피아드서 한국대표단 우수한 성적 거둬
'과학 올림픽' 국제과학올림피아드서 한국대표단 우수한 성적 거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8.09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종합 1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종합 3위 등 달성
물리·수학·정보·생물·화학 등 6개 분야 참가학생 28인 전원 수상 쾌거
국제정보올림피아드(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경연장 전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 이하 창의재단)은 ‘과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우리나라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6개국 368명의 학생이 참가한 제51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에서 한국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 미국·중국·러시아와 함께 국가 종합 순위에서 공동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김경민군(서울과학고 3)의 경우 실험 부문 1위, 이론 부문 공동 1위, 개인 종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5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상 3개를 모두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지난달 14일부터 진행된 제62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에선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등 참가학생 전원 수상 및 국가 종합 순위 3위를 달성했다.

107개국 61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지민(서울과학고 3)과 이규동(서울과학고 1)은 금메달 수상과 동시에 개인 순위 3위에 올랐으며, 정보·생물·화학 분야 대회에서도 우리나라 학생 전원이 수상했다.

지난 6월 19일부터 열린 제33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에서 88개국, 351명이 경연을 펼친 결과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상했으며, 7월 25일부터 85개국 309명이 참가한 제53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에선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국가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과학인재 속에서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대표단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의 수학‧과학 역량이 지속 제고될 수 있도록 과학인재에 대한 지원과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