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을 통한 치안서비스 개선, 본격 시동건다
과학기술을 통한 치안서비스 개선, 본격 시동건다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1.09.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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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약 445억원 투입,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 추진
- 도주차량 추격용 위치추적 시스템 등 10개 과제 착수
폴리스랩2.0 신규과제 선정 관련 카드뉴스
폴리스랩2.0 신규과제 선정 관련 카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민과 경찰이 요구하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이하 ‘폴리스랩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연구개발 대상 10개 과제의 연구자가 선정됨에 따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 착수 회의가 9월 8일(수)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폴리스랩 2.0 사업은 과제 기획부터 실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에 사용자인 국민과 경찰이 참여하여 치안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과기정통부・경찰청 공동추진 사업이다.

양 부처는 지난 3년간 시범사업(폴리스랩 1.0)을 운영하여 얻은, 성공적인 다부처 협업 사례의 경험을 살려 긴급 현안 대응과 미래 치안 이슈 대응, 과학치안 생태계 조성 중심의 폴리스랩2.0 사업으로 확대‧개편하였다.

이번 폴리스랩2.0 사업은 현안 이슈 중심의 시범사업(폴리스랩1.0)과 다르게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치안 이슈에도 대응하되, 국민과 경찰의 직접 참여도 촉진하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본격적인 연구 수행 전에 과제 참여 연구자가 현장 경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선기획연구’를 새롭게 도입하여 연구자들의 치안현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 등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였다.

앞으로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연구자와 현장 경찰관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치안현장에서 실증되고,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여 대국민 치안 서비스와 국가 치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제들로 구성되었다.

도주차량 추격 시 발사(또는 부착)형 위치추적기를 활용한 안전 추격시스템의 개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순찰업무 지원을 위한 무인 순찰 로봇 시스템 개발 등스마트 치안활동을 전개하며, 치안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을 위한 안전성과 편리성을 갖춘 방패와 보호복 개발 등 현장 경찰 신체보호장비를 첨단화했다.

범죄현장에서 채취한 겹친 지문의 신속한 분석, 인공지능 기반 위변조 영상 검출, 디지털포렌식 분석기법 연구 등 과학적인 범죄수사 대응과 더불어 국민과 경찰이 생각하는 치안현장의 아이디어를 구현(소재·부품·장비, 드론)할 수 있는 각종 장비와 인력 등 인프라를 제공하여 과학치안 생태계를 조성했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현장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폴리스랩 2.0 사업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여, 국민이 연구성과를 통해 첨단치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