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진흥원, 창립총회 개최… "공공성 확보 통한 제도화 선행돼야"
국제e스포츠진흥원, 창립총회 개최… "공공성 확보 통한 제도화 선행돼야"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0.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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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이 이사장 "e스포츠, 생활‧국민스포츠로 정착시킬 것"
사단법인 국제e스포츠진흥원(가칭) 창립총회 기념사진. (사진=국제e스포츠진흥원)
사단법인 국제e스포츠진흥원(가칭) 창립총회 기념사진. (사진=국제e스포츠진흥원)

사단법인 국제e스포츠진흥원(이사장 전옥이, 이하 진흥원)이 지난 29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재 크로앙스 5층 진흥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이사장과 박남근 부이사장, 전국 지부 회원들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의회 이일규 의원, 이미란 광명시 봉사단장, 서주영 통일연구소장, 하만택 코리아아츠그룹 대표, 남동규 국제미용건강총연합회장, 서경자 사랑의열매 봉사단장, 주용범 ㈜웰티에스 총괄본부장, 주민규 프로게이머(LOL(롤)), 벤티바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창립총회에서 박 부이사장은 지난 6년간의 진흥원 이력을 소개했고, 전 이사장은 e스포츠 발전 방향과 종주국에서 잃어버린 자존심을 찾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전옥이 이사장이 국제e스포츠진흥원 창립총회에서 e스포츠 미래와 나아갈 방향 제시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제e스포츠진흥원)
전옥이 이사장이 국제e스포츠진흥원 창립총회에서 e스포츠 미래와 나아갈 방향 제시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제e스포츠진흥원)

전 이사장은 "세계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밀리고 있다"며 "내년 중국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금매달이 8개나 걸려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올해 열린 전국체전에도 e스포츠가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를 게임으로만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며 "e스포츠 산업은 앞으로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밝은 미래가 있다. 이를 위해선 e스포츠를 교육화, 등급화, 직업화, 산업화한 체계화된 법제도와 교육 마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e스포츠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제도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정부 각 부처와 유관기관의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세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게임중독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국민스포츠로의 올바른 인식 전환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지난 2016년 6월 중국 북경화지아대학 e-스포츠학과를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한국 e-스포츠의 기반의 국제e-스포츠진흥원을 설립했고, 지난해 9월 e-스포츠 교육과 직업군 양성화를 위한 이스포츠프롬 아카데미 설립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