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영재체험수학 원장, 2021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교육산업’ 부문 수상
김태형 영재체험수학 원장, 2021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교육산업’ 부문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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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사고 기르고 원리 이해시키는 근본교육… 선행학습 도달
김태형 영재체험수학 원장이 2021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교육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태형 영재체험수학 원장이 2021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서 ‘교육산업’ 부문으로 수상했다.

김태형 영재체험수학 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산업’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재체험수학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김 원장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재와 교구를 활용해 수학의 원리를 깨닫게 할뿐 아니라 수학적인 사고력을 근본적으로 길러주는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3년간의 연구 끝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게 된 김 원장은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대수를 제외한 분수, 도형, 기하에 대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분수와 도형, 기하 학습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 주며, 원리를 이해시키는 등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중 2~3학년 수준의 선행학습에 도달하게 해준다.

그는 ‘수학’ 과목에 대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수학을 단지 ‘계산하기 위한 과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수학은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사물의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해석해 논리적·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과목”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百說明聞而 不如一操作(백설명문이 불여일조작). 100번 설명 듣는 것보다 실제로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이 낫다는 게 체험수학의 교육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생소한 교육법에 대해 초기엔 주위의 부정적인 반응과 냉대가 심했다고.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고, 힘 닫는 데까지 많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시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지는 주입식 교육에 대해선 “삼각형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왜 ‘밑변×높이×1/2’가 되는지를 가르치는 것보다 빨리 공식을 외워서 한 문제라도 더 풀게 하는 게 현 교육 실정”이라며 “영리하며 창의력도 월등히 뛰어난 요즘 학생들에게 그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계발해주는 게 교육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는 “인생에 요행과 편법이 없듯 공부에 있어서도 시간과 노력 없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천천히 한 발 한 발 의지와 믿음을 갖고 나아가길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