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서금원 등 금융업권 10개사 ‘사랑의 연탄 나눔’
금감원·서금원 등 금융업권 10개사 ‘사랑의 연탄 나눔’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1.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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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및 봉사 끊긴 연탄 위기 가구에 20만장 기부
10개 금융 공공기관 및 협회, 금융회사 기관장 및 임직원 등 99명이 19일 서울 도봉구 일대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10개 금융 공공기관 및 협회, 금융회사 기관장 및 임직원 등 99명이 19일 서울 도봉구 일대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지난 19일 금감원·서금원 등 10개 금융기관 및 협회, 금융사가 코로나19로 기부와 봉사자 손길이 끊긴 연탄 가구 긴급 구호를 위해 연탄 약 20만장(1억6천만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금융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연탄 난방을 할 수 밖에 없는 저소득층,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뱅크 등 은행권까지 동참해 총 10개 참여사가 동참했으며, 전국 1000개 저소득·취약가구에 연탄을 제공하게 됐다.

이날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계문),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 생명보험협회(회장 정희수),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 여신금융협회(김주현 회장), 코스닥협회(회장 장경호),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조대엽),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기관장 및 임직원 등 99명은 서울 도봉구 취약계층 23가구에 4600장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간절한 어려움에 금융권이 발 벗고 나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연탄 기부에 어려움이 많은데 우리 주변 이웃에게 관심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에 따뜻함을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와 봉사 발길이 끊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