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12월호, 한국 전통과 전근대 음악 연구 소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12월호, 한국 전통과 전근대 음악 연구 소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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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중음악, 고악보, 가곡장르, 근대 여성국극 등 연구 4편과 세계문화유산 등재 성과의미 수록
◇ 국내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성과의미를 고찰한 리뷰 5편 수록 등
2021년 12월호 표지(이미지=한국학중앙연구원)
2021년 12월호 표지(이미지=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이하 한중연)이 한국학 분야 대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의 2021년 12월호 ‘연구특집’에 그동안 영문으로 거의 소개된 적 없는 한국의 전통과 전근대 음악에 대한 최근 국내외 연구가 담겼다고 밝혔다.

‘리뷰특집’에는 국내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성과 의미가 담겨 특집호로 발간됐다.

이번 호 ‘연구특집’에서는 ‘한국의 음악: 대내외적 시각(Korean Music: Domestic and Foreign Perspectives)’이란 주제 아래 국내외 학자 4명의 논문을 게재해 조선의 궁중음악, 고악보, 그리고 가곡 장르와 근대 여성국극 등의 주제를 살폈다.

해당 특집 논문들은 조선 시대의 음악을 궁중음악, 민간음악, 그 외 장르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종류별 음악의 기능과 역할, 주요 향유층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시대적 통찰력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음악적 전통이 근대에 끼친 영향력 부분도 연구돼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조선시대 한국 전통 음악의 흐름과 그 영향력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호 ‘리뷰특집’은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Korean Cultural Legacies, Recognized as Part of the World Cultural Heritage)’이란 주제 아래 국내 문화재와 관련해 권위 있는 전문 학자 5명의 리뷰를 게재했다.

이상해는 ‘한국의 서원, 양동 및 하회 마을, 산사 리뷰’ 를 통해 한국의 서원, 한국의 전통마을 및 한국의 산사가 지닌 가치 및 등재경위 등을 다뤘고, 조재모는 ‘창덕궁과 조선왕릉 리뷰’를 통해 창덕궁과 조선 왕릉들의 가치 및 등재경위를 소개했으며, 이현진은 ‘종묘 리뷰’ 을 통해 종묘의 내부구조와 가치 등을 알렸다.

노현균은 ‘하늘이 만든 요새도시 광주 남한산성과 군왕의 꿈을 담은 이상도시 수원 화성’을 통해 남한산성과 수원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분석했고, 신희권은 ‘경주·백제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성과와 의미’ 를 통해 경주유적지구와 백제유적지구의 가치 및 등재경위 등을 리뷰했다.

한중연은 국내외 한국학 연구성과 공유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1998년 ‘The Review of Korean Studies’를 창간했으며 연 2회(6월, 12월) 이를 발간하고 있다.

연구논문을 다룬 ‘연구특집’ ‘일반논문’을 비롯해 연구동향이나 특정 주제를 다룬 ‘리뷰특집’, 고전자료의 영문 역주를 소개하는 ‘한국학사료’ 섹션을 통해 매호 10여 편의 다양한 학술자료를 발표해 오고 있다.

한중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하고 시의적인 주제들을 ‘The Review of Korean Studies’에 담아 국내외 한국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점점 소외되고 있는 전근대 한국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영문 학술 자료 공유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호(2021년 12월호)를 포함한 ‘The Review of Korean Studies’의 모든 논문 원문은 한중연 공식 누리집에 공식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