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실크로드 국제예술제’ 성황리에 막 내려
‘제7회 실크로드 국제예술제’ 성황리에 막 내려
  • 김상은 기자
  • 승인 2021.12.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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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실크로드 국제예술제
제7회 실크로드 국제예술제

 

중국 문화관광부, 산시(陕西)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관광청이 주관한 ‘제7회 실크로드 국제예술제’가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 관계로 처음으로 클라우드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중계돼 전 세계인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크로드를 소재로 한 멋진 공연과 전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국제 예술제에는 21개 국가 및 지역이 참가해 40여개의 다채로운 전시 공연 행사를 펼쳐 세계인들이 실크로드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중국 진(秦) 나라 대표 희극인 친챵(秦腔)을 비롯해 가극, 연극, 아동극, 발레, 교향 음악회, 민족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이 여러 종류의 예술 향연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중 오페라 짱치엔(张骞), 연극 루야오(路遥), 찐챵 명작 쭤우런(周仁) 등은 산시성의 유구한 실크로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공연이 됐다.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독일 베를린 필 하모니 교향악단의 ‘니콜라이, 엘가, 차이코프스키 작품’,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의 ‘돌파변계’ 등 12개 고품격 클래식 공연도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글로벌 예술 공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산시성 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 실크로드 국제 예술 작품전에는 중국 피영(皮影), 전지(剪纸)와 터키 수회 타일, 요르단 모자이크 상감화, 프랑스 파리 추계 살롱 등 예술 작품이 전시돼 동서양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실크로드 국제 예술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개최된 ‘진(秦) 병마용 예술전’은 병마용(兵马俑)을 테마로 역사, 유산, 예술, 창작의 핵심 내용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사진, 오디오, 비디오, 가상 현실, FLASH 애니메이션 등 형태로 제작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졌다.

온라인을 통해 예술전을 관람한 전 세계 방문객들은 진시황(秦始皇) 병마용의 문화적 가치와 미학적 운치를 현대 기술을 통해 예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