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에이징센터, 2021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웰에이징’ 부문 수상
웰에이징센터, 2021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웰에이징’ 부문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2.29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웰에이징센터 유박영 원장
웰에이징센터 유박영 원장

 

웰에이징센터(원장 유박영)가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웰에이징’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 원장은 생의 쓰임을 늘여주기 위한 케어 기관인 웰에이징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웰에이징’에 대해 ‘잘 늙어가도록 하자’는 의미로서 더 나은 인생의 많은 가치가 함축되어 있는 특수 복합어라고 설명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되면 쓰이고 은퇴하면 서서히 사라지는 게 인생”이라며 “우리 인생은 크게 30년마다 정점을 찍고 호르몬과 운명을 같이 하며, 모든 사람이 다 aging(늙는다) 한다. 늙는 것을 거부할 수 없으며 조금 늦출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길어진 인생에 쓰이는 기간을 연장해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사회적 유대감을 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됐다”며 “활동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활동하면서 나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여성들의 자기개발·자기실현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진 계기에 대해 “1990년 직전에 북미폐경학회가 창립돼 선진국 미국과 유럽에서 폐경 골다공증의 치료로 호르몬 대체요법이 소개되며 폐경 이후 여성들이 삶의 자신감이 생겼다”며 “폐경 이후 30년의 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이 30년의 생을 위한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사회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여성 리더들은 길어지는 폐경 이후 수명에 따라 한동안 안늙겠다며 ‘안티에이징’에 매달려 봤지만 어차피 우리는 늙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나이를 잘 먹어 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aging’이란 단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땐 단순히 ‘노화’로 번역됐지만, 서양인들에게 노화를 의미하는 단어는 따로 있으며 이 단어는 ‘나이를 먹는다’, ‘늙는다’는 우리와 다른 개념으로 사용된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antiaging’이 ‘항노화’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서양인들에겐 ‘나이를 먹지 않게 한다’라는 뜻이 돼 신의 영역을 거스르는 단어라는 토론이 나오기도 해 지각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antiaging’ 즉 나이를 먹지 않게 하자는 게 아니라 ‘잘 나이 들자! 즉 잘 늙도록 하자!’란 여성운동으로 방향이 선회됐다고 했다.

유 원장은 당시 이미 여성운동의 물결을 타고 안티에이징 진료를 하고 있을 때라, 서양의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잘 늙어 가도록 하자는 캠페인을 머리에 새기며 생의 쓰임을 늘여주기 위해 의료기관 웰에이징의 부속 기관으로서 새로운 브랜드 웰에이징센터를 개설한 것이다.

‘의료로서 잘 나이 들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생각하다가 건강증진 의료(activeaging)와 당시 하고 있던 안티에이징(antiaging) 콘텐츠를 결합하는 것을 인생 후기 30년 이상을 잘 나이들도록 해주는 키포인트로 삼았다고 했다.

그는 “인간은 사라지게 프로그램화되어 있어 늙는 것을 영원히 막지는 못하지만 ‘건강을 유지해 쓰임을 연장시키자’는 것을 과제로 삼고 최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세계 연관 학회를 뒤지고 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새로운 의료를 도입하면서 오랜 시간이 걸려 이론적으로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도 “그 뒤로 사비를 가지고 수십 명의 임상을 하고서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섰다”고 했다.

유 원장은 약만 처방하는 의사가 아닌 환경과 습관 개선까지 터치해주는 의사가 되기 위해 의료에 비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케어 프로그램을 생각해 웰에이징의원의 부속시설을 만들었어 자신의 병원명 ‘웰에이징’을 딴 독자적인 콘텐츠와 브랜드 ‘웰에이징센터’를 정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