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남부시장과 전주천변 노점상 방문
우범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남부시장과 전주천변 노점상 방문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01.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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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우범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전주 시장 탐방’ 첫 번째 일정으로, 1월 16일 새벽 남부시장과 전주 천변 노점상을 방문했다.

 전통시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결집체이자, 다양한 형태의 경제행위가 이루어지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우리네 생활 양상을 담고 있는 전통시장의 가치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슈퍼마켓의 등장, 소비 패턴의 변화 등 외부적 요인과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급격히 쇠락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 탐방은 전통시장의 다양한 가치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기존의 단선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함이다.

 전주 남부시장은 조선 중기 때부터 전주성 남문 바깥에 서던 남문장의 역사를 이은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1905년 정기 공설시장으로 개설되어 ‘남부시장’으로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800여 개 점포와 천변 노점상을 품고 있다.

 시장 상인들은 현재 여느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상가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고, 천변 노점상인들은 공중화장실 설치와 전주천 포장 등 요구사항을 분출했다.

 우 전 부지사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크게 공감하며, “시대 흐름에 맞게 전통시장과 요식업계를 연결하는 앱을 개발해 도매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어필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시작에서의 전통시장 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전 부지사는 “시장상인과 노점상의 상생방안에 대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래시장이 가진 원래의 장점들을 강화시키는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기존 정책방향에 대한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