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2.1% 윤석열 43.6%…2주새 격차 5%p 줄어 '접전'
이재명 42.1% 윤석열 43.6%…2주새 격차 5%p 줄어 '접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02.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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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
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

 

20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2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3.6%를 기록해 42.1%인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1.5%포인트(p)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2%의 지지율 기록했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2주 전(9일) 조사 대비 1.9%p 내린 반면, 이 후보는 3.1%p 올라 두 후보 격차는 6.5%에서 5%p 줄어들었다. 안 후보는 같은 기간 3.1%p 내렸고, 심 후보도 0.5%p 하락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과 영남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서울(윤석열 47.0%-이재명 34.8%), 경기·인천(45.2%-42.1%), 대구·경북(61.3%-28.1%), 부산·울산·경남(43.6%-42.1%), 강원·제주(46.6%-41.1%)에서 지지율이 이 후보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20대(47.5%-32.6%), 30대(41.6%-38.8%), 60대 이상(54.1%-33.0%)에서 높았다.

반면 이 후보는 전통강세인 호남 지역과 충청 지역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이재명 66.7%-윤석열 19.8%)에서 크게 이겼고, 대전·세종·충청(45.4%-37.2%)에서도 앞섰다. 우호 연령층인 40대(61.4%-29.9%)와 50대(48.6%-38.5%)에서 윤 후보보다 높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49.5%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41.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2주 전보다 0.9%p 올랐지만, 이 후보는 0.7%p 줄었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7.1%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고 그 가운데 3월 4~5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1.9%, 선거당일인 3월 9일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75.2%였다.

지지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자의 31.3%와 윤 후보 지지자의 12.8%가 사전투표 의사를 밝혀 이 후보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이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은 '정권교체' 49.8%, '정권 재창출' 41.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