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 임박.…"미사일 공격 재개"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 임박.…"미사일 공격 재개"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02.25 13: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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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하면서 곳곳에서 포성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폭격에 인한 폭발로 불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일대.(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하면서 곳곳에서 포성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폭격에 인한 폭발로 불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일대.(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5일(현지시간) 오전 4시30분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에서 두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자신의 텔레그렘을 통해 "두 번의 거대한 폭발을 들었다"며 "순항·탄도미사일과 함께 키예프 공격이 방금 재개됐다"고 말했다.

CNN은 인근에서 세 번째 폭파 소리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오스틴 로이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 보고에서 러시아 기갑부대가 키예프로부터 32㎞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또다른 병력 역시 키예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는 AFP 통신에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키예프가 몇 시간 안에 함락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