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우장산에서 배수로 덮개 아래로 야생너구리 세 마리가 보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배수로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너구리는 서너 마리이다.
야생너구리가 산지에서 출몰해 사람을 습격하면 큰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있기에,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배수로 안에서만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들은 등산객들이 너구리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되는데 자꾸 먹이를 주는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듯 말했다.
구 공원녹지과에서는 현수막을 내걸고 너구리를 발견할 시 만지거나 접근하지 말고, 반려동물에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 너구리와 접촉하지 않게 할 것 등을 당부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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