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칼럼] 2023년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선발) 지원 시 전년도 대비 유의사항
[에듀칼럼] 2023년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선발) 지원 시 전년도 대비 유의사항
  • 연합매일신문
  • 승인 2022.08.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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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학원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2023학년도 수시전형의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할 경우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불합격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2022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있는 교과 전형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고 최저가 없는 교과 전형의 경쟁률을 크게 앞섰다. 이에 박상균 입시컨설팅 소장에게 합격을 위한 효과적인 수시지원 전략을 들어본다.

2022학년도에 통합형 수능이 처음으로 도입된 영향일 가능성 크다. 수험생들은 교과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는 교과 전형의 경우 전형방법이 종합전형(단계별 전형)과 다르게 일괄 합산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선발기준을 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합전형의 경우 생활기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단계 몇 배수로 선발하는 단계별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전형이기 때문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보다 있는 전형의 입시 결과가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가능성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막연한 기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도전하기보다는 본인의 수능 최저기준달성 여부를 고려하여 적정권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학 계열의 학생부 교과(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다음을 참고하기를 당부한다. 의예과는 수능 최저기준이 매우 높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2022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일반전형(교과 전형+종합전형)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을 살펴보면 고려대 2명, 성균관대 9명, 울산대 3명, 인제대 9명, 전북대 4명, 조선대 16명, 충남대 7명, 건국대 1명, 고신대 9명, 단국대 1명, 대가대 2명 등이다.

이들은 농어촌, 고른기회전형을 제외한 인원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대학의 정원 기준의 경우와 정원 이상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였으나 중복합격 등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경우일 것이다. 전자보다는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최저달성 수험생들의 수는 적을 것이므로 교과성적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고 수능 최저를 충족할 수만 있다면 과감하게 교과 전형에 소신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의외의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필자가 수년 간 입시컨설팅 상담을 통해 수험생들의 수시지원을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조언한다.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