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의대 조남한 교수,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통해 젊은 당뇨병 환자 푸른빛 희망 장학금 전달
아주의대 조남한 교수,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통해 젊은 당뇨병 환자 푸른빛 희망 장학금 전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9.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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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 회장 김광훈)는 지난 21일 아주대학교 의생명과학관 임상역학센터에서 조남한 교수의 당뇨병 환자 푸른빛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35년 이상 당뇨병에 관한 전문의이자 국제적인 리더로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구와 치료에 힘써 왔다. 2017년부터 국내 의료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회장을 역임했으며, IDF 회장시절인 2019년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당뇨병연맹 총회와 세계학술대회를 이끈 바 있다.

IDF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친 후에는 국제당뇨병공익재단을 설립, 세계 전역의 당뇨병 환자의 복리를 위한 헌신을 계속하고 있다.

조 교수는 그의 정년을 기념해 발간한 자서전 겸 교양서적인 ‘도전의 가치를 아니’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한국소아당뇨인협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푸른빛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김대중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김대중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허윤정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김광훈 회장과 안병일 공동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세계적 석학의 높은 뜻에 존경을 표했다.

조 교수는 “우리 젊은이들은 결코 당뇨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당뇨병은 종류와 원인이 다양해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데, 주변의 이해 부족으로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젊은 당뇨병 환자들도 유럽과 미국처럼 당당하게 질병에 맞서고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