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 환자, 60대 이상 83%
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 환자, 60대 이상 83%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9.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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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황반변성’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표=국민건강보험공단)
2021년 ‘황반변성’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표=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세계망막의 날(22.9.24)’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166,007명에서 2021년 381,854명으로 215,847명(130.0%)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16만 1894명으로 2017년 대비 106.0%(8만3312명), 여성은 2021년 21만9960명으로 2017년 대비 151.6%(13만2535명) 증가했다.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만3851명에서 2021년 12만576명으로 175.0%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황반변성’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381,854명) 중 70대가 32.9%(125,642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1.6%(120,576명), 80세 이상이 18.6%(71,164명)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0.7%, 80세 이상이 17.7%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70대 32.3%, 60대 32.2%, 80세 이상 19.3%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황반변성’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743명으로 2017년 326명 대비 127.9%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7년 307명에서 2021년 629명(104.9%)이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345명에서 2021년 857명(148.4%)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황반변성’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7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80세 이상이 4303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427명, 60대가 1461명 순이며, 여성은 70대가 3,745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3429명, 60대가 197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며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