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高 시대, 기업 사업재편 지원차 산업계·금융권 맞손
3高 시대, 기업 사업재편 지원차 산업계·금융권 맞손
  • 송영준 기자
  • 승인 2022.10.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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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승인 및 지원 단계별 절차(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 승인 및 지원 단계별 절차(제공=산업통상자원부)

그간 코로나 영향 등으로 인한 기업의 부진과 3高 등 거시경제 변수 불안에 대한 대비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구조개편에,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통한 재무개선에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간 업무협약(MOU)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은행이 사업재편 파트너쉽 기관으로 참여해 추진기업 후보를 발굴 후 산업부에 추천하고, 은행이 사업재편에 의지가 있고 이행능력을 갖춘 기업을 추천하면, 산업부는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사업재편을 충실히 지원해 나간다.

산업부는 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이행전략 컨설팅 지원을 쿼터제로 운영해 은행권 추천기업에 배정한다.

또한 은행은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기간 동안 안심하고 변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은행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미래 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이 일시적인 재무악화만을 이유로 자금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필요시(기술신용평가(TCB) 후) 자금지원도 검토할 계획다.

이 장관은 당면한 3高 대응을 위해 “산업계와 금융권이 원팀을 이루어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권이 비올 때 우산이 돼 준다면 산업부는 R&D·컨설팅·마케팅 등 기업역량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번 협업방안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산업부와 금감원이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혁신성장에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