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국립중앙박물관 등 24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실시
문체위, 국립중앙박물관 등 24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실시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10.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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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립박물관의 한국사 연표 왜곡에 대한 엄중 대응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도서관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등 주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홍익표)는 18일 국회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24개의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소속기관·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해서는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 공동전시 한국사 연표 왜곡, 고대유물의 미 전시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대한 지적과 함께 박물관 전시 중인 유물에 대한 보험가입 필요성, 유해물질에 노출된 공무직의 특수건강검진을 위한 예산 확보, 박물관에서의 한·미정상만찬 행사 개최 적절성, 일본서기에 근거한 가야사 정립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과 관련하여서는 ‘민화전’, ‘이중섭특별전’ 등 전시행사 관련 미술계 논란, 특혜인사·갑질 논란 등 부실하고 부적절한 미술관 운영에 대한 질의와 소장품 관리 매뉴얼 마련 및 지방 출신 예술가 참여제고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 대해서는 서예박물관 아카이브사업 관련 전산장비 장기간 미활용·방치, DB 구축 미흡, 홈페이지 서비스 지연 등에 대한 지적과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중요공연의 경우 리허설 공개를 통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의 확대 등을 주문하였다.

 

  특히, 이날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씬정석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로부터 산재보험을 비롯한 문화예술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그 밖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뉴서울 CC 특별회원 과다혜택 문제와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대체자료 중복 제작 방지 및 도서관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 확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한류연계협업콘텐츠사업의 사이트 관리부실 등의 지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