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범정부 협업 ‘2022 K-박람회 베트남’ 성공 개최
콘진원, 범정부 협업 ‘2022 K-박람회 베트남’ 성공 개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10.20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XPO VIETNAM 2022’ K-pop 콘서트 무대(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5~18일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2022 K-박람회 베트남’(K-EXPO VIETNAM 2022)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첫 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본 행사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를 개최지를 정하고 한류 콘텐츠 기업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기업의 동남아 지역 동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핑크퐁컴퍼니, 오로라월드, CJ ENM, SLL 등 39개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총 109개 한류 연관 기업들이 참여해 △B2C 전시체험관(10.15~16) △한-베 콘서트(10.16) △B2B 수출상담회(10.17~18)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5일과 16일은 베트남 국가전시센터(NCC)에서 ‘상상을 앞지르다, 감동을 이어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실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가로 5m, 세로 12m 크기의 버티컬 LED에는 초현실적인 움직임의 ‘워터폴 메탈(Waterfall_Metal)’을 비롯, 다양한 실감 콘텐츠가 상영돼 참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끌었다.

또한 현장에는 전 세계 최초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와 국민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참관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K-드라마 OST 콘서트와 K-팝 커버댄스 경연이 열린 K-Stage 무대에는 참가자들과 10대부터 20대까지 참관객이 대거 몰려 K-컬쳐로 소통하는 베트남 현지 한류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일 저녁에는 한국의 에이비식스(AB6IX), 문빈&산하, 백지영과 베트남 아티스트인, 민(Min), 빈즈(BinZ), 저스타티(JustaTee) 등 총 6팀이 어우러진 K-EXPO 콘서트가 개최돼 B2C 행사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공연에는 총 1만여명의 참관객이 모였다. 팬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자유롭게 함성을 지르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현장의 열기를 다시 재현했다.

다음날인 17일부터 18일까지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B2B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개최지인 베트남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4개 국가에서 25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39개 콘텐츠 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총 641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약 46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쥬라기 캅스>, <다이노맨>으로 알려진 와이제이콘텐츠, AR 컬러링북 ‘랜드마크 라이브’ 시리즈를 개발한 (주)뷰아이디어, 공연음향 전문 솔루션 기업인 (주)사운드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기업이 현장에서 총 9건의 MOU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의 한류팬들이 마치 한국에 온 듯한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한류는 문화현상을 너머 콘텐츠기업 해외 진출과 국가 간 교류를 이끄는 중추적인 요소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협업을 긴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종합 한류 박람회로, 한류의 영향력을 통해 연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범정부 협업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