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칼럼] 2023년 대입 정시지원 수능점수분석·활용 및 유의사항 입시컨설팅
[에듀칼럼] 2023년 대입 정시지원 수능점수분석·활용 및 유의사항 입시컨설팅
  • 연합매일신문
  • 승인 2022.11.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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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수능이 끝나고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가 유리할지 정시가 유리할지 판단해 수시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학생들은 수시에 지원한 전형에서 면접, 논술 등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수시에 지원하지 않았거나 정시에 유리한 학생들은 수능성적 통지 전까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정시지원 전 점검사항에 대하여 박상균 입시컨설팅(대치 미래인재학원장)을 통해 알아보자.

정시에서는 다수의 대학이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교대 등 일부의 대학들은 학생부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대학에 따라 반영영역 수, 영역별/학과별 반영비율, 반영지표(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가감점 등 수능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달라서 대학별 환산점수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대학별 환산점수산출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교대나 사범대, 의학 계열 등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하기도 하고 군사학과 등에서는 신체검사와 체력테스트를 추가하기도 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수능반영방법 활용지표로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하여 선발한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변환표준점수(수험생마다 디른 탐구선택으로 생기는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탐구영역의 취득 백분위점수를 대학자체기준으로 변환한 점수)를 통하여 선발한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서울대, 국민대 등이 국/수/탐을 표준점수로만 선발하며, 국/수/탐 백분위반영 대학으로는 강원대, 단국대, 한국외대(글로벌), 한국교원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아주대 등이 있다. 서울권 주요대학인 고대, 연대,서강대, 한양대, 성대, 중대, 이화여대 등은 국/수는 표준점수를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므로 본인의 수능점수 활용지표가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수능점수 활용 요소로는 국/수/영/탐의 영역별 반영비율이다. 이는 인문/자연에 따라 다르고 같은 대학이라 하더하도 학과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른 곳도 있으므로 대학마다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자연 구분없이 수학을 43%를 반영하여 수학성적이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다음으로 서울대가 인문/자연 모두 수학을 40%를 반영하며, 연세대 인문/자연 33%를, 성귱관대 인문/자연 35%를, 고대는 자연38%, 인문36%로 수학을반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인문은 국어를, 자연은 수학을 높게 반영한다. 그러나 한양대의 경우 문과에서 인문계열 수학반영 30%를, 상경계열은 40%, 중대 인문사회계열 40%, 경영경제 45%를 반영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마다 본인의 성적에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여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영어 반영방법도 대학마다 다르다. 수능성적표에서 등급만 제공되는 영어는 등급별로 환산점수를 산출하여 반영하거나 가감점을 반영하므로 이또한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서 지원하는 것이 합격하는 데 더 유리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정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이외에도 여러가지 살펴봐야 할 지원요소들이 있으므로, 궁금하거나 모르는 사항은 지원하려는 대학 입학처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확한 입시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