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2022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방통심의위, 2022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12.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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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에 MBC-TV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한글, 마침내 만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통심의위)

방통심의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총 73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별 수상작 6편과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2편 등 총 8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TBS-TV의 「TBS 기후위기 특별기획 ‘사계2050, 서울’」은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가 편곡한 비발디의 ‘사계’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 사계절의 변화와 기후위기에 주목한 기획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게임의 핵심과 본질적 가치를 짚어봄으로써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인 EBS-1TV의 ‘EBS 다큐프라임’-게임에 진심인 편 3부작 △디지털 기록의 사후 상속에 대한 질문과 과제를 제시한 KBS-1TV의 ‘시사기획 창’ - 디지털 인류, 영생을 선택하다가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국립무형유산원의 구술채록 자료를 토대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을 조명한 EBS-FM의 ‘다큐드라마 문화가 된 사람들’ △시각장애인용 박물관 해설의 부재를 지적하며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분석한 KNN의 ‘KNN 라디오 특집 소리로 보는 박물관’이 뽑혔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낙동강 녹조 독성물질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안을 모색한 대구‧부산MBC-TV의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특집’ - 독을 품은 강, 낙동강이 각각 선정됐다.

바른 우리말 확산과 올바른 방송언어 문화 조성을 위해 시상하는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으로는 △시골마을 할머니들의 한글 배우기와 시 쓰기 도전 과정을 담은 MBC-TV의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 한글, 마침내 만나다’ △사라져가는 강원도 사투리를 고찰하고 보존을 위해 노력한 KBS춘천-1TV의 ‘아마도 마지막 존재’ - 아마도 마지막 ‘강원도' 사투리 등 2편이 선정됐다.

방통심의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