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떼헬스케어, 2022 소비자 선호 브랜드 ‘헬스케어’ 부문 대상 수상
㈜샹떼헬스케어, 2022 소비자 선호 브랜드 ‘헬스케어’ 부문 대상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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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떼헬스케어(대표이사 박동준)가 지난달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헬스케어’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샹떼헬스케어 박동준 대표이사
㈜샹떼헬스케어 박동준 대표이사

 

- 귀사의 현황, 연혁, 비전 소개?

헬스케어 스타트업 샹떼헬스케어는 9월에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유형 벤처 기업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노인 신체기능관리 솔루션인 I-Motion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샹떼헬스케어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 입주해 부산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개발했고 ‘기술 혁신적인 Health care 제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대표님의 경영철학, 수상경력, 실적 소개?

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처음 설정한 핵심 이념을 유지하고, 이를 함께 실현해나갈 좋은 이들을 한데 모아 결속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혁신적인 헬스 케어 제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자’는 핵심 이념과 목표 의식이 진정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혀 있다면, 이념과 맞지 않는 당장의 이윤이나 성장 과정에서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곧게 전진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샹떼헬스케어는 I-Motion 아이템과 관련하여 부산광역시장상 2회,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1회, 학술상 2회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다수의 연구과제 수행, 12개의 해외학술지 논문 개제, 5개의 특허 등록, 2개의 특허 출원 등의 실적이 있습니다.

- 사업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과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역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금전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건비, 임대료, 연구개발비 등이 필요한데, 창업 아이템의 특성 상 연구개발의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이 시기를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다행히 박사 과정을 지내면서 형성된 병원 교수님들과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과제 및 연구 용역을 수행하며 필요비용을 충당하였고, I-Motion의 연구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여 사업 고도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최근 I-Motion을 활용하여 메디부산, 서구의료관광축제의 부스 전시를 통하여 약 200명의 노인 분들에게 베타서비스를 실시하였습니다. 1시간가량의 줄을 서가면서까지 신체기능검사를 받고 싶어 하시고, 저희가 제공하는 점수와 재활운동가이드 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어르신들의 모습들을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I-Motion 서비스가 어르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필요하고 중요한 서비스이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어르신들을 경험하면서 회사의 비전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귀사의 브랜드, 서비스 소개?

샹떼는 불어로 건강이라는 뜻으로 기업의 비전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샹떼헬스케어는 부산대 기계공학과 박사 출신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입니다. ‘센서 신호처리 및 인공지능 분석’을 원천 기술로 가지고 있고, 이것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여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과의 연구협업으로 개발한 I-Motion은 노인 분들이 소형 웨어러블 장비를 다리에 착용하고 간단한 보행 검사를 수행하면, 그 때의 보행 움직임과 다리 근육에 작용하는 힘의 양, 균형 여부 등을 확인해 신체기능을 세부 점수화(반응시간, 직진보행, 균형, 근력)하여 제공합니다. 이 신체기능점수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체계적인 운동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노인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아이모션을 런칭한 계기는?

저는 박사 과정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전공한 테마는 파킨슨병 환자를 센서 신호 분석과 딥러닝을 통해 정량적으로 구분해내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병원에서 이러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노인 분들을 보았고 제가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현장에 잘 적용된다면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사람을 다루는 것이다 보니 규제나 인허가 문제로 쉽게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노인 분들과 의사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헬스케어 회사를 직접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창업 후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자 역으로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는 보행에 관련된 문제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하는 과제임을 발견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I-Motion 서비스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 관련기관과 관련정책에 대해서?

첫 번째 목표 시장으로는 의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기관에서는 개인 신체기능 맞춤 운동 프로그램 편성 및 운동 프로그램 성과 확인을 가능하게 하고, 의료기관에서는 객관적이고 정밀한 신체기능평가 및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가능케 하고 의료 수가 수입 증대 및 병원 홍보 효과를 가져가게 한다. 또한 지자체와 연계하여 노인 일자리 사업, 데이터 사업, 장비 보조금 사업 등을 통해, 지자체 보건소 및 복지 기관을 통해 노인 분들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 관련시장의 현황과 전망?

I-motion 서비스 관련 시장은 고령친화 기기 및 시스템 시장으로 연 1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4년 약 40,955억 원의 전체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입니다.

- 귀사의 차별성과 고객감동전략은?

먼저 I-Motion 서비스의 차별성은 신체기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직접 근육의 신호를 측정하여 분석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노인성 질환을 예측한다는 기술적 차별성이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큰 경쟁력으로는 샹떼헬스케어가 가진 원천기술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샹떼헬스케어는 각종 센서를 다루고, 센서들을 통해 측정되는 신호의 분석, 그리고 그 데이터들의 인공지능 분석을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대상들에 원천 기술을 적용해 나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박사과정을 진행하며 쌓아온 병원, 연구소와의 협력 인프라 역시 다른 스타트업에서 볼 수 없는 샹떼헬스케어 만의 강점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미 형성된 인프라를 이용하여 부산대학교 병원의 많은 도움과 협력을 통해 연구 개발을 원활히 진행하였고, 앞으로 초기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을 받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I-Motion을 통해 노인 분들이 신체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노인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여 대한민국의 건강수명을 높이고 웰다잉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독자와 고객들에게 한 말씀, 희망의 메시지?

현재 개발 완료된 노인 신체기능 점수화 및 노인성 질환 조기 진단 서비스 I-Motion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샹떼헬스케어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먼저 부산시의 의료복지기관부터 시작하여 전국 기관으로의 서비스 납품을 차례차례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을 활용하여 노인뿐만 아니라 아동, 운동선수 등의 신체기능 평가, 헬스/피트니스 분야에서의 근활성/근피로도 확인 및 개인 PT 서비스 등 생활과 건강에 관련된 내용으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건강 수명을 높이고 웰다잉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해나갈 샹떼헬스케어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