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활동과 학교 교육과정 연계 활성화 요구조사 결과 발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활동과 학교 교육과정 연계 활성화 요구조사 결과 발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1.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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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자와 교사 10명 중 7명 이상, 연계협력 필요성 인식
청소년활동과 학교 교육과정 연계 활성화 위한 요구조사 주요결과 일부(자료=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활동과 학교 교육과정 연계 활성화 위한 요구조사 결과 일부(자료=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은 지난 10월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활동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 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요구를 파악하는 조사로 청소년, 교사, 지도자 총 1,44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청소년(만11세~만18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들이 관심이 가는 주제(상위 3개)는 친구(10.2%), 게임, 웹툰/만화(9.9%), 연애·이성(8.3%)이었으며, 12~16세는 ‘새로운 것 만들기’, 17~19세는 ‘타인과의 교류’하는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청소년이 관심이 가고 자주 찾고 싶은 공간은 ‘쉴 수 있는 공간’(22.5%),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체험형 공간(16.8%)’이었으며, 함께하고 싶은 어른은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어른을 1순위로 꼽았다.

청소년지도자(청소년시설 종사자)와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사(76.8%), 청소년지도자(78.0%) 모두 교육과정과 학교밖 자원의 연결이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는 학교밖 자원 연결 시 중요한 요소로 연계 기관의 전문성(20.0%)을 1순위로 꼽았다.

교육과정과 주로 연계하는 청소년활동은 비교과인 ‘창의적체험활동’이 64.8%로 가장 많았으며, 교과는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14.8%), 예체능(8.0%)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 정보 안내 시 교사는 76.8%, 청소년지도자는 75.8%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지도자들은 중앙차원에서 교육(지원)청과 학교와 협력구조 마련이 가장 필요하다(24.0%)고 응답했으며, 교사는 교사 개별적 접근으로는 학교밖 자원 연계에 한계(14.3%)가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연기 이사장은 “청소년활동 인지도 제고를 위한 종합적 홍보를 통해 청소년활동과 교육과정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욱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청소년에게 좋은 자극을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