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EBS FM 낭독 통해 책 읽어 주는 남자로 변신
카이, EBS FM 낭독 통해 책 읽어 주는 남자로 변신
  • 이은희 기자
  • 승인 2015.0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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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EBS FM ‘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어 주는 남자로 찾아온다.

카이는 EBS FM ‘낭독’에서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까지 24회에 걸쳐 헤르만 헤세의 <환상동화집>을 낭독한다.

저자인 헤르만 헤세는 시와 소설 외에도 상당히 많은 동화나 우화를 썼는데, 1975년에 헤세 연구자 폴커미헬스가 그 중 동화의 성격이 강한 글 스물여섯 편을 모두 망라하여 <동화>라는 제명으로 출간했다. 동양적 주제의식, 경이로운 환상 세계, 신화적 요소 등 다양한 주제가 어우러져 헤르만 헤세의 색다른 면목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카이는 “헤르만 헤세의 환상동화집은 단지 어린이들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매회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릴 생각에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에 노래가 아닌 목소리를 통해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KBS 1FM의 ‘생생클래식’을 시작으로 ‘세상의 모든 음악’까지 5년간 DJ로도 활동해 온 카이는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낭독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책 읽는 라디오 EBS FM ‘낭독’은 메인 낭독자와 성우들의 입체적인 문학 작품 낭독을 통해 보다 더 생생하고 선명하게 작품이 주는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나운서 서현진, 개그우먼 신보라, 가수 박기영, 스윗소로우 김영우, 소향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카이는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등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이며, 뛰어난 가창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