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난방비 폭탄·민생 파탄 정권, 책임 묻겠다”
“윤석열 정부 난방비 폭탄·민생 파탄 정권, 책임 묻겠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2.14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보당, '난방비폭탄 민생파탄 윤석열정부' 규탄대회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난방비뿐만 아니라 전기, 수도, 택시, 지하철, 버스, 빵, 주류 등 월급빼고 다 오른다”며 “윤석열 정부에 난방비 폭탄, 민생파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11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시계탑 앞)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진보당은 11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시계탑 앞)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진보당은 11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시계탑 앞)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윤희숙 대표는 “숙박업, 욕탕업, 외식업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폐업위기로 내몰렸고, 하우스 농사짓는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며 “여기에 윤석열 정권은 더 많이 일하고, 덜 받게 만드는 노동개악까지 강행하려 한다. 폭탄 터진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난방비 폭탄으로 난리가 난 지난달에 기업이 부담하는 산업용·상업용·발전용 도시가스 요금은 내렸다. 지금 재벌 퍼주기 할 때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통제해야 할 천연가스 수급을 재벌들의 ‘직수입’으로 돈벌이 기회를 주고, 온갖 특혜에 고유가까지 겹쳐 SK, GS, 포스코 등 재벌들은 이 시국에도 앉아서 떼 돈벌고 있다”며 “재벌특혜 폐지하고, 재벌요금 인상하고, 재벌의 가스 직수입 제도도 폐지하고, 횡재세까지 도입하여 초과이윤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장지화 진보당 여성엄마당 대표는 “제가 살고 있는 성남 태평동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 모녀가 ‘장사하면서 빚이 많이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모든 국민들이 똑같이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정말 살아보려고 열심히 일했던 우리 국민들이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법조계 정치인들이 50억 클럽 억억거릴 때 서민들은 억억죽어간다”며 “윤석열 정권은 서민들은 죽어나가는데, 자신의 정적을 죽이고 재벌을 배불리고 노동자들을 때려잡는 압수수색 말고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진보당은 이날 성명서(낭독:조용신, 김재연, 이상규, 홍성규 등 2024년 총선 수도권 후보)를 통해 ▲가구당 30만원 에너지재난지원금을 지급 ▲재벌요금 인상‧재벌특혜 폐지 ▲횡재세 도입 ▲에너지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이 이마저 귀를 닫고,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다면, 스스로 정권의 몰락을 자초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항쟁의 봄’을 만들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는 500여명의 당원 및 시민이 참여했으며, 대회가 끝나고 용산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대회와 행진 중에는 대형고지서 찢기 퍼포먼스, 윤석열 폭탄 포토존, 참가자들의 난방비 고지서 찢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