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소년회, 어린이 인권 선언 100주년 기념 ‘어린이 동학선언문’ 발표
동학소년회, 어린이 인권 선언 100주년 기념 ‘어린이 동학선언문’ 발표
  • 송영준 기자
  • 승인 2023.03.03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학소년회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경주 현곡면 동학교육수련관에서 어린이·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용담수를 전달하고 오늘날의 어린이 동학선언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은 어린이 인권 선언 100주년이다. 100년 전 천도교소년회는 “짓밟히고 학대받고 쓸쓸하게 자라는 어린 혼을 구원하자”는 어린이 해방선언을 선포했다. 그 뜻과 정신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시천주(侍天主)’와 평등사상이 근간이다.

이날 행사에서 전달된 용담수는 전국 일대를 돌며, 5월 5일 어린이날에 서울 천도교 대교당 앞 방정환 선생의 세계 어린이날 발상지 기념탑에 도착할 계획이다.

같은날 인공지능(AI) 시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운천자문’ 출판 기념식이 진행되며, 올해로 세 번째 ‘어린이·청소년 영성 삶 포럼’도 열린다.

행사는 경주 어린이·청소년들과 함께 어린이 인권 선언 100주년의 의미를 알고 동학 발상지인 경주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