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아당뇨인협회, 2023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기관으로 3년 만에 선정
한국소아당뇨인협회, 2023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기관으로 3년 만에 선정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3.03.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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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 이사장 박호영, 회장 김광훈)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2023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젊은 당뇨병환자의 국제교류 프로젝트 글로벌 DM’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3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이외에도 중앙부처에 등록된 모든 민간기관이 신청하는 정부 주도의 공익사업으로 △사회통합 △사회복지 △시민사회 △탄소중립 및 생태환경 △평화증진 및 국가안보 △사회안전 △국제교류 협력 등 7개 사업유형에서 전국단위 약 180개 사업에 65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정부기관인 보건복지부에 등록돼 있는 소아당뇨협회는 지난 2013년 제1회 5박 6일 공도함캠프에 6500만원 지원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당뇨학교, Dreaming Mentoring, 소아당뇨의 날 대축제, 세계당뇨병의 날 학술제, 당뇨병환자와 함께하는 새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 창작뮤지컬 무대, 청와대 방문 등 국내 활동과 물론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교병원 연수와 나고야 IDDM Network, 대만 타이베이 카톨릭유지재단 당뇨병학교, 미국 필라델피아 뉴머스어린이병원과 ADA 방문 연수 등 다양한 해외연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야외활동 금지와 동일 기관 집중지원 금지원칙이 도입됨에 따라 지난 2년 동안은 공익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는데, 코로나19가 끝난 엔데믹인 올해는 교육 및 복지 분야가 아닌 해외 교류사업 분야로 방향성을 바꿔 3500만원 전액을 해외연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익사업을 계기로 소아당뇨협회는 국제적 활동을 다양화하고 공익기관의 영역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동양계 최초의 미국 3선 하원의원 출신 김창준 한미연구원(이사장 김창준, 부이사장 안진영)과 업무협약을 맺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국제연수로 단순한 미국 방문과 ADA방문이 아닌 미국 보건시스템의 최정점에 있는 백악관의 수석보좌관실과 국립보건원에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소아당뇨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연방 3선의원 김창준 한미연구원 이사장은 공익사업 선정소감을 통해 “당뇨병을 앓고 있더라도 리더로 발전하면서 삶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 당뇨병 친구들을 응원한다”, “이민자로 젊은 시절을 보내며 피땀 흘려 노력하고 성공한 기회를 마련해준 미국의 아메리카드림을 안내할 수 있어 기쁘다”, “당뇨병을 극복하면서 진행될 이번 연수를 계기로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미래와 큰 꿈을 품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라고 격려했다.

김광훈 소아당뇨협회장도 선정 소감을 통해 “지난 2년 하늘길은 물론 야외활동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활동이 중심이 되어 함께하고 이야기 나누는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다”며 “유럽과 미국 등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해외 선진국과 교류하면서 우리나라의 젊은 환자부터 선진적인 인식으로 당뇨병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