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연합·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과 법제화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 공동주최
대한당뇨병연합·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과 법제화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 공동주최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3.03.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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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 포스터(이미지=대한당뇨병연합)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상임고문 윤건호, 양승조, 이사장 박호영, 대표이사 김광훈)은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 회장 김성수)와 공동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17일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57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일정으로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비만을 사회적 문제로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언급할 정도로 심각하고 위험한 질병이다.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 시기 비만 환자가 늘면서 연관성이 높은 2형 당뇨병 환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청년에서 2형 당뇨병 환자 수는 최근 15년 사이 4배나 증가했다.

대한비만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 문제를 질병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사회적인 공동 대응, 법적·제도적 접근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대한당뇨병연합이 공감하면서 특별 심포지엄으로 진행하게 됐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의 많은 방송출연으로 유명한 강재헌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와 운동생리학분야 이학박사인 안자희 대한당뇨병연합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엄은 홍용희 순천향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 비만 실태’에 대해서, 박혜련 경일대 간호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 청년 당뇨병 실태’에 대해서, 정소정 건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소아, 청소년 비만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주제를 발표한다.

패널토론으로 홍여진 고려대 안산병원 영양팀장, 강류교 전국보건교사회 회장,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을 역임한 최경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상임이사인 심영은 한림대학교 대학원 임상영양사, 10년이상 학교의 학생건강을 위해 힘써온 정희권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선다.

또한 주제 발표에 앞서 약사 출신 보건전문가인 서정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과 변호사 출신 법률전문가인 양정숙 국회의원(정무위원회)이 현장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공동대회장인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는 “비만은 2형 당뇨병과 불가분의 관계로, 두 질병 간에 많은 문제의식이 공유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의 급증과 이로 인한 폐해를 단순한 현상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관계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의미를 역설했다.

대한비만학회 57차 춘계학술대회 전체대회장인 박철영 이사장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비만에 대한 인식이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거나 생활 변화에 초점이 이뤄졌다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사회가 함께 인식하고 해결해야 할 질병으로 다가가려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날로 증가하는 소아·청소년 비만 인구에 대한 정책만이라도 조급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전문가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심포지엄은 무료로 사전등록 없이 현장에 참석 가능하며, 대한당뇨병연합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