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LIN.K)’ 참여기관 모집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LIN.K)’ 참여기관 모집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3.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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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실크와 인네 바틱이 만난 ‘진주바틱’ 성공사례 기대
진주문화관광재단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이야기’ 패션전시회 기자회견
진주문화관광재단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이야기’ 패션전시회 기자회견 모습(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진주 실크와 바틱(인도네시아 수공 염색 기법)을 소재로 준비한 한복 패션 전시회가 개최됐다. 현지 일반인과 언론 약 20개사가 방문한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답다, 특별하다’는 뜻의 인도네시아 말 “칸틱~! 루아르 비아사(Cantik~! Luar Biasa~!)”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소재로서의 실크와 기법으로서의 바틱을 창의적으로 결합시킨 해당 패션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2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한 것이다. ‘진주바틱’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성과와 반응이 좋아 ‘2022년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은 올 해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2023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Local Culture for International Cultural Exchange with Korea, LIN.K)’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는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지방정부와 지역의 민간단체 간 협업과 국제문화교류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지원형태는 2023년도에 추진하는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예산(최대 7천만원) 및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는 ‘추진지원’과, 2024년 추진 예정인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기획 완성도를 제고하며, 수행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교육, 워크숍 및 예산(5백만원, 우수사업 선정 시) 등을 제공하는 ‘기획지원’으로 구성된다. 올해 추진지원 대상은 최대 5개, 기획지원 대상은 3개다.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일회성 지원과 단발성 교류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관리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따라서 사후평가 후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 차년도 사업 연속 추진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하나의 프로젝트로 2023년도 기획지원 참여 → (우수사업 선정) → 2024년도 추진지원 참여 → (우수사업 선정) → 2025년도 추진지원 등의 연속참여가 가능하며, 단계적으로 사업이 고도화될 수 있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2018년 첫 시행된 이래 6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9개 지역 37개 수행단체가 참가했다. 모집기간은 지난 10일 시작돼 다음달 10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