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가폭력과 이념에 의해 희생당한 4.3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박홍근 "국가폭력과 이념에 의해 희생당한 4.3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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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헌화하는 제주도의회 왼쪽부터 강경문,현기종,강충룡,김경미,이경심 의원(사진=제주도의회)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헌화하는 제주도의회 왼쪽부터 강경문,현기종,강충룡,김경미,이경심 의원(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부터 4.3평화공원 위령제단 등에서 거행된 가운데, 정치권의 추념식 참석도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 지도부가 현장에 직접 참석을 했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까지 개최하며 4.3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4.3은 제주만의 것이 아닌 우리나라 역사의 비극"이라며 "국가폭력과 이념에 의해 희생당한 4.3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당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정미 대표는 "70여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유족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상처가 가시질 않았다"며 위로의 말을 건내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2023년 4월 3일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여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였다.

2023년 4월 3일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2023년 4월 3일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 자리에서 김경학 의장은 “이번 추념식을 통해 제주 4·3사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상생과 평화의 가치로 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의회에서는 앞으로도 4·3희생자 및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삶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