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5.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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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13만 명(서울 3만 명)의 조합원이 모여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취임 1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을 조목조목 지적, 규탄하며 노동개악 분쇄, 임금, 고용, 공공성·국가책임 강화를 걸고 7월 총파업의 성사 결의.

세종대로에서 대회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헌법재판소, 서울고용노동청으로 도심행진 진행 후 마무리.

금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강원지역 건설노조 모 간부가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한 소식이 공유되며, 대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와 함께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투쟁과 노조탄압 분쇄를 결의함.

전 세계 노동자들의 존엄과 권리를 상징하는 5.1 세계노동절.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취임 1년을 앞두고 자본의 하수인으로 노동파괴와 민주주의 후퇴, 사회 전반에 대한 개악과 역행, 남북관계 긴장 고조, 민생파탄을 일삼는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전면투쟁을 선언하는 5.1 노동자 총궐기투쟁을 진행했다.

노동절대회는 서울(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을 포함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13만 명(서울 3만 명)의 조합원과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진행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년은 굴욕 외교에 의한 외교 참사, 경제와 민생파탄, 검찰공화국을 통한 공포정치를 통한 노동탄압의 1년”이라고 비판하고 “총파업 투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대에 세우자”라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5월1일 세계노동절 집회(kbs뉴스7 갈무리)
5월1일 세계노동절 대회(kbs뉴스7 갈무리)

양경수 위원장은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민영화에 맞선 일자리 지키기,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를 제시하고, 탄압에 맞선 투쟁”을 역설했다. 또한 “노조법 2, 3조 개정을 통한 노조할 권리와 함께 산별교섭 및 단체협약 효력 범위 확장을 위해 투쟁하자”라고 투쟁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노동자정치세력화를 통해 기득권 보수정치를 끝장내기 위해 8월까지 치열한 토론과 투쟁을 통해 직접 정치, 광장정치를 실현하자”라고 호소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을 민주노총 정신으로 돌파해 왔다”라며 “만악의 근원 윤석열 정부에 맞선 총파업 투쟁이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티르키예 진보적노동조합총연맹 아르주 체르케조을루 위원장, 프랑스 노동총동맹 소피 비네 사무총장, 칠레노총 다비드 아쿠냐 위원장과 에릭 캄푸스 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각 나라의 상황을 설명하고 노동절을 맞아 자본의 폭주에 맞선 투쟁과 연대를 주장했다.

 건설산업연맹,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여맹, 서비스연맹은 결의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 임금, 고용, 공공성·국가책임 강화를 요구하며 7월 총파업의 위력적인 성사와 승리를 호소했다.

 양경수 위원장의 “새 세상을 꿈꾸는 자만이 새 세상의 주인이 된다. 노동해방, 민중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설 때다. 정권의 폭정에 민중들이 죽어가는 지금이 항쟁의 시기다. 정권의 입맛대로 노동자를 약탈하는 지금이 저항의 시기다.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전태일의 정신으로 착취와 탄압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전선에 나서자. 가자! 총파업으로! 반노동 반민중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총파업이다! 거대한 민중항쟁의 시작을 알리는 총파업이다! 노동자 민중의 세상을 쟁취하는 총파업이다! 가자! 총~파업이다” 라는 격문 발표와 함께 민주노총가를 부르며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실, 서울고용노동청,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도심 행진 진행하고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