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아버지 솔나라 신정화 대표이사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해지길”
소나무의 아버지 솔나라 신정화 대표이사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해지길”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5.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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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화 솔나라 대표이사

의사는 1명을 치료할 수 있지만 발명가는 모든 인류를 치료할 수 있다. 솔나라의 신정화 대표이사는 약 22년전 솔잎을 먹기도 좋고, 휴대하기도 간편하게 가공·농축한 송침유(적송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캡슐화하는 데 성공한 장본인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소나무와 솔잎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가, 40대 초반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고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다.

어린 시절 그는 솔잎 껍질을 벗겨서 씹어먹기도 하고, 식량이 부족할 땐 껍질을 벗겨 죽으로 끓여먹기도 했다. 이때 배가 고프지 않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경험을 하고나서 솔잎의 매력에 사로잡혔고, 항상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솔잎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직장에서 20년간 근무하던 때에도 이러한 공부는 계속됐고, 직장을 그만두고 솔잎 사업을 하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모두 만류했지만 확신이 있었기에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 대표이사가 회사를 설립하고 가장 먼저 개발한 것은 솔잎을 원료로 다단계 증류추출법을 활용해 고순도로 정제한 ‘송침유(적송유)’이다. 그에 따르면 솔잎 1톤을 가공·농축하면 송침유 340ml를 겨우 얻을 정도로 귀하며 송침유(적송유)의 1캡슐은 솔잎음료 50병의 가치와 비슷하다.

인삼이나 홍삼은 면역보조식품이지만 솔잎은 면역증강식품을 넘어 수천년 전부터 옛 선조들로부터 치료제로 쓰일 정도로 효능이 많다는 점에서 그는 솔잎 연구에 더욱 힘을 쏟았다. 당시에는 솔잎을 갈아서 먹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 대표는 오일 타입의 제품으로 솔잎에 좀더 쉽게 접근하고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 22년 전 캡슐타입을 국내 최초로 만들어 획기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때로는 사업이 어려웠을 때도 있었다. 그가 송침유를 제대로 된 기준으로 만들어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서 인체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이 개선되는 등 효능을 봤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상승곡선을 타는듯 했으나, 규모가 큰 기업들이 송침유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파워에서 밀려 그의 회사는 설 자리가 없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좋은 원료와 제품의 차별적인 분야를 고집하다 보면 언젠가는 고객들이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해외진출에 힘쓰기 시작했다. 국내인증과 더불어 해외인증인 FDA, HALAL 등을 준비해 미국 FDA 독성 안전성인증을 받았고, 2019년에는 100만불 실적을 이루기도 했다.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특허, 국내외 상표등록 등 솔잎지적재산권만 해도 약80여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자생식물 등 식품으로 질병을 다스리지 못하면 의사도 어쩔수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신선이 생식으로 복용한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소나무의 솔잎은 각종 성인병에도 탁월한 것이 입증됐으며, 인체에 170여가지 효능 및 127가지의 질병 치유에도 이롭다는 것이 동의보감·본초강목에 자세히 설명돼 있다.

신 대표이사는 “솔잎은 먹어도 좋고 피부에 발라도 좋고 냄새를 맡아도 좋은 인류의 큰 보물"이라며 ”㈜솔나라의 송침유는 청정지역의 솔잎을 사용하고 솔나라의 자체 고온, 저온 증유추출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노하우가 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나라는 식품, 뷰티, 아로마 등 현재까지 연구 개발 및 출시된 제품만 30여가지가 넘을 정도로 명실 공히 국내 솔잎 전문 개발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송침유의 장인’, ‘송침유의 선구자’, ‘송침유 캡슐을 처음 고안한 사람’ 등 평가를 받아 왔는데, 칭찬보다는 내가 만든 제품으로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열정을 잃지 않고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