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정부 1조원 이상 지원
산업부,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정부 1조원 이상 지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5.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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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민간투자 전폭지원 ▲3대 신시장 창출 ▲초격차 기술 확보 ▲단단한 공급망 구축 ▲산업인력 육성 등을 핵심과제로 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0%로 확대, 경쟁국과의 기술격차 5년 이상으로 확대, 소부장 자립화율 80%로 제고,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9000명 양성(인력은 2032년까지)을 목표로 세웠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혁신전략 원탁회의’에서 무기발광산업 육성 얼라이언스 출범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혁신전략 원탁회의’에서 무기발광산업 육성 얼라이언스 출범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우리나라는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위를 지켜왔다. 현재는 고부가 시장인 OLED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강국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혁신전략에 따라 우선 우리 기업들은 IT용 OLED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등에 2027년까지 6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세제, 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규제개선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민간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5개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지정해 기업의 투자부담을 대폭 낮춘데 이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을 통해 신규 패널시설 투자,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자금 등에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한 결과이자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며 “세계시장 점유율 50% 달성, 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 소부장 자립화율 80% 이상, 전문인력 9000명 양성 등 핵심 목표를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뤄내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