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노화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생소하기도 하고, 들은즉 그 의미를 파악하기 그리 어려운 단어는 아닐 것이다.

성공적 노화의 개념은 1986년 미국 노년학회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국내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오고 있다.

성공적 노화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학자들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어감에서 느껴지듯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 외 다양한 측면에서 심신의 안정감과 건강함, 현 상태에 만족감을 느끼며 적응해가는 삶에 필요한 요소들이 아닐까 싶다.

노화란 어떠한 한순간이 아닌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고 노화하고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은 하지 말자. ‘태어났으니 산다’ 라는 별명을 가진 기안84님이 생각이 난다. 이처럼 태어났으면 누구나 사는 거지만 그 과정과 결과는 개개인이 추구하고 실천하는 것과 갖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인생이라는 선물, 소풍, 그 여정을 지금 이순간도 느끼고 사랑하고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각 인생의 절기마다 느낌도 감회도 다르고 새로울 것이다.

내 몸의 움직임이 허락한다면 멈추어 고여 있지 말고 생각하고 꿈꾸고 계획하고 도전하고 세월을 아끼고 움직이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적 노화라는 잠재적 목표를 마음 한편에 새기고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좀 더 심신을 건강하게, 편안하게, 아름답게, 자신감을 잃지 않고, 외롭지 않은 노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현재의 시간들을 저축하듯 쌓아가는 것이다.

현재가 쌓여 나의 얼굴과 마음과 몸, 성공과 실패, 인생의 과정과 결실이 수놓아진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에 길들어지고 틀에 박혀진 내 몸으로 인하여 숨통이 좁아지게 되면서 몸의 쓰임이 제한되어지고, 노화로의 진행이 어느 순간 가속화되기도 한다.

여기서 좁아진 숨통을 좀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좀 더 편안하고 유연하고 건강한 심신과 노화를 더디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내 몸의 숨통을 좀 더 시원하게 뚫어줄 용이한 호흡법 하나를 추천하고자 한다.

아주 쉽다. 하늘을 자주 보자.

우리가 어릴 땐 얼마나 하늘을 자주 보았는지 기억하는가? 구름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동물 찾기도 하며 얼마나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였는지...

자주 볼수록 더 좋겠지만 적어도 하루 한두 번은 하늘을 보고 크게 코로 숨을 들이쉬고 길게 입으로 내쉬어보자.

들숨때 고개만 드는 것이 아닌 반드시 척추를 세우면서 복부와 가슴을 펴고 몸의 앞 전면을 최대한 이완시키며 하늘을 본다. 뒤로 두 손을 깍지 끼고 쭉 뻗으며 어깨를 같이 펴고 시행하면 더 유익하다.

가슴과 복부, 내 몸 전체에 공기를 많이 담을수록 이롭다고 생각하고 코로 숨을 깊이 들이쉬어라. 회를 거듭하면 담을 수 있는 공기의 양도 늘어날 것이다.

날숨엔 입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을 쓸어 내보낸다고 생각하면서 몸속의 공기를 모두 비우듯이 길고 시원하게 내쉰다. 이 때 시선은 저절로 떨어뜨리고 릴렉스한 몸 상태가 될 것이다.

이 또한 회를 거듭하면서 길게 내쉴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매일의 감사한 일과 즐거운 일을 생각하려고 노력해보아라. 감사할게 정말 생각나지 않는다면 현재 자가 호흡이 가능한 것부터 감사해보자. 자가 호흡이 불가능할 때 느껴지는 공포심을 겪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인 것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공감할 것이다.

이러한 깊은 호흡만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게 되고, 눈이 맑아지고, 기분이 리셋 되기도 한다.

얕은 호흡은 스트레스, 불안도를 높아지게 하고 노화를 가속화하는 반면 깊은 호흡은 이와 반대적 효과를 유도한다.

별것이 아닌 듯 하지만 노화는 어느 한순간이 아닌 과정이기에 현재의 나의 습관과 일상이 쌓여 노화속도를 주관하게 될 것이다.

습관 하나만 더했을 뿐인데 이러한 단순한 습관 하나가 언젠가 내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