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기온 30℃ 이상 더위, 건강수칙 준수 당부
주말 낮 기온 30℃ 이상 더위, 건강수칙 준수 당부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06.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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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월요일까지(6.17.~19.) 이른 더위로 온열질환 다수 발생 우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길가, 실외 작업장, 논밭 등 실외에서 많이 발생

폭염 시 야외작업, 운동 등 활동 자제하고 건강수칙 준수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월요일까지(6.17.~19.)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오르면서 일부 내륙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번 주말부터 월요일까지(6.17.~19.)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오르면서  이른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를 방치할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인 질병이다.

 

현재까지(5.20.~6.14.)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9.3%를 차지하였고, 50대가 20.7%, 남자가 79.3%로 많이 발생하였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실외 발생(68%)이 많았고, 특히 길가(20.7%), 실외 작업장(17.1%)과 논밭(15.9%)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응급조치>

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다.

②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린다.

③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①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한다. 

② 가능한 낮 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한다.

③ 야외 작업자는 오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④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한다. 

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한다.

 

<기저질환자 및 취약계층 보호강화>

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춘다.

②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보호자 하에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