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06.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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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
어패류 익혀 먹기, 바닷물 접촉 주의(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및 위생적 조리하기 등
연도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2018~2022)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615()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612일 발열, 하지통증 등이 나타나 입원치료 중 15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되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패혈증이다. 주로 간경화와 같은 간질환 환자혈색소침착증 환자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 매년 20~40명 정도 발생했으며 2022년 환자는 46, 사망자는 18명 발생했다치사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발열, 복통과 함께 균혈증이 생기고 주로 양하지에 큰 물집이 잡혔다가 점차 괴사조직으로 변해가는 경과를 보인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특히,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