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숙 작가,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문현숙 작가,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6.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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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표정과 언어, 소통과 관계에 어린 따뜻함 작품에 승화
문현숙 작가가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문현숙 작가는 ‘관계와 표정, 소통이 어울린 따뜻함’ 을 담은 추상화를 추구하는 서양화가이다. 사람 간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희노애락의 감정과 표정,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진 이들이 모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을 표현한다.

색과 선, 면이 만드는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쌓아올려 수직과 수평의 공간을 형성하는데, 그 가운데 감성과 운율을 넣고 감성을 넣는다. 문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서로 얽혀 있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을 찾고, 자신에게 내재된 감성을 찾는 것을 추구한다.

그는 개인전 8회, 아트서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홍콩아트페어 등에 100여회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성남미술협회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인전 'Share'을 열었다. 그는 전시를 통해 오랜 세월 link(연결), imagine(상상), between(사이), share(공유)를 모티브로 해 집들의 형상을 화면에 쌓아올리는 방식을 통해 소통과 관계를 이야기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통의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언어를 찾아가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았다.

문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국토해양환경 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등에서 수차례 수상했으며 23일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에 선정됐다. 그는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추러든 마음을 따뜻한 작품으로 녹여내고, 늘 소통하며 편안한 작가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