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효 화백,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백낙효 화백,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6.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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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평화 담은 입체적 회화 구현
백낙효 화백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백낙효 화백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백낙효 화백은 외곽선이 돌출된 입체적인 회화로 독창적인 기법을 구사하는 화가이다. 천 캔버스에 외곽선을 만들고 유화물감으로 채색하는 그만의 독특한 기법은 백 화백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오랜 동안 노력해온 산물이다.

수행(修行)하는 작가인 그는 작품은 꽃, 물고기, 음양오행 등 소재를 바탕으로 하며 민속적·불교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을 주로 그린다. 이룬다. 부귀영화,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에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주로 전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인전에서는 잉어가 등장하는 작품을 주로 전시했는데, 출세와 장수를 상징하는 잉어를 그림으로써 많은 이들의 힘든 삶 속에 행운이 찾아 들어 희망을 갖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백 화백은 동아대학교 미술과, 동 대학원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 교사로 30여년간 활동하면서 창작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부산미협 대외홍보위원장, 부산비엔날레 사생대전 운영위원, 부산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미술대상전 입선, 국제기능올림픽운영 공로상 수상, 부산시장 표창, 교육감 표창 5회,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난 23일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울 수상한 백 화백은 “흙탕물이 된 호수에 한 가닥 끊임없이 흘러 들어오는 샘물같이, 힘들어가는 대중들의 쉼터 같은 작품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