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작가 당산 임기만 화백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소나무 작가 당산 임기만 화백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6.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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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평온·충만한 기운으로 힐링 선사
당산 임기만 화백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당산 임기만 화백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소나무 작가로 잘 알려진 당산 임기만 화백은 2005년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새가 그림에 날아와 부딪히는 방송이 나간 뒤 ‘현대판 솔거’라는 별칭을 얻고 이슈가 됐던 인물이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해외 유명 언론 등 국제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국내외로 전시 요청이 잇따라 부산 KBS 방송총국 초대전, 일본 교토 국제교류회관 초대전, 인도네시아 초대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 초대전에 출품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임 화백의 소나무 작품을 매입해 소장하게 됐고, 일본과 스리랑카 등에서 아트테라피를 목적으로 구매가 성사되면서 예술을 넘어 힐링의 영역에까지 호평을 받게 됐다.

 

임 화백이 40여년간 그려온 소나무 그림은 나무의 질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특수 물감으로 제작돼, 소나무의 평온하면서 충만한 기운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상태로 영구 보존된다.

지난 23일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소나무 작가’ 부문을 수상한 그는 “내 그림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좋은 작용을 한다니 보람되고 감사하다”며 “생을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화가의 본분을 다하고, 자식같은 내 그림이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