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7.0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조 태봉도’, ‘헌종 태봉도’ 및 ‘안중근 유묵’ 대국민 최초 공개… 동의보감 등 촬영영상 및 AI음성서비스 제공
안중근의사 유묵(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에서는 오는 7일부터 장서각 소장 유물 가운데 국가‧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자료를 총 망라한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년 전 장서각 전시실에서 개최한 ‘특별전-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2021년 열린 특별전은 장서각의 대표 자료를 선보인 전시로서, 역대 장서각 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고 재관람 희망자 또한 많았다. 이에 연구원은 2021년 특별전을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함과 동시에 작년에 보물로 지정된 ‘태봉도’ 3점과 ‘안중근 유묵’ 1점 등의 새로운 자료도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장서각 소장 지정문화재 총 49종 중 53점을 선정해 그 가치와 특색을 알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국가 왕실 문헌 △민간 사대부 문헌(공신과 사대부가 문헌) △구입 문헌(민간 구입 문헌) 등 총 3부로 나눠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서각 기탁 자료들의 보존 처리 과정과 관련 자료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한 내용이 AI 음성과 함께 업로드 된다. 또한 ‘동의보감’, ‘월중도’ 등 장서각 대표 자료 14점을 다각도로 촬영한 영상도 함께 제공돼 온라인상에서도 입체적으로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은 7일부터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