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무용수와 발달장애음악인의 만남!
시각장애무용수와 발달장애음악인의 만남!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3.07.13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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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티스트들의 협업을 기대한다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과 (사)룩스빛아트컴퍼니(이하 룩스빛, 이사장 김자형)는 7월12일(수) 양기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트위캔과 룩스빛은 장애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점 이외에도 공통된 부분들이 많이 있다.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두 단체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사회경제적 조직이며 공익법인이고 두 단체 모두 2013년에 공식출범하여 초석을 다져왔다. 또한 장애와는 거리가 먼 예술가였던 대표자가 우연한 기회에 맺어진 장애인들과의 인연으로 그들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배려가 깊어져 단체를 만들게 되었다는 점, 이제는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전문예술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토록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과 (사)룩스빛아트컴퍼니(이하 룩스빛, 이사장 김자형)는 7월12일(수) 양기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과 (사)룩스빛아트컴퍼니(이하 룩스빛, 이사장 김자형)는 7월12일(수) 양기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룩스빛아트컴퍼니’는 2013년 ‘LUX-빛 무용단’ 설립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무용 및 발레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창작무용예술과 공연을 실시해 오면서 창작무용 교육사업의 초석을 다져온 단체로 창작무용 보급 및 교육사업을 추진하여 무용 창작 진흥 및 대중화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한국문화예술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 미국, 프랑스 등 장애인국제교류공연에도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저변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또한 ‘2022년, 2023년 서울시 사회적경제우수기업’ 인증, ‘2022 예술경영대상’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장상’ 수상, 2023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으며 창립 이후 12개국과 온,오프라인 국제교류공연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룩스빛아트컴퍼니 김자형 이사장은 “그동안 시각장애인들과 무용에 국한되어 교육과 창작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음악인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좀 더 폭넓은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양사 모두 추구하는바가 같아서 함께 힘을 합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두 단체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동작구 사회적 경제조직이 함께 협약을 했다는 것은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장애예술인들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협약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나아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자립기반 구축 및 장애인식개선을 하는데 함께 노력하며 홍보 및 서로 간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우리 두 단체가 협력하여 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이번 장애인 무용과 음악부문 단체의 협약이 많은 성과를 내기바라며 앞으로 다른 많은 단체들도 협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