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이정미 “초당적 공동행동으로 일본 핵오염수 막아내자”
윤희숙‧이정미 “초당적 공동행동으로 일본 핵오염수 막아내자”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7.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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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희숙, 정의당 이정미 연대 방문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일본 핵 오염수를 막기 위해 초당적 공동행동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단식 농성을 하던 이 대표를 연대 방문했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단식 농성을 하던 이 대표를 연대 방문했다. (사진=진보당)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단식 농성을 하던 이 대표를 연대 방문했다. (사진=진보당)

윤 상임대표는 먼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묻고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며 “이 대표가 그동안 핵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잘 싸웠고, 이제는 단식을 중단하고 야당 공동행동으로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 또 8월 12일로 예정된 ‘10만 촛불집회’를 “공동의 힘으로 성사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장기전이 될 것 같아 고민”이라며 “(10만 촛불) 집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면 좋겠고, 초당적 의원 모임을 잘 추진할테니 공동대응을 잘 하자”고 화답했다.

윤 대표는 “재창당 준비는 잘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정의당은 복합위기 시대를 해결할 진보정치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우고 그를 중심으로 재창당의 길을 갈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가치중심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서 “진보정치가 노동자들을 떼어 놓고 논의할 수 없는데, 진보4당 대표들과 만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후) 복귀하고 몸을 추스르면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상임대표는 마지막으로 이 대표에게 “몸 상하지 않게 돌보시고, 건강하게 함께 싸우자”고 밝혔다.